금강한정식
 
작성일 : 11-03-16 11:40
관광문화저널 1월호 기사 |
 글쓴이 : 금강산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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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된 사람들만 맛볼 수 있는 전통 한정식 / 금강산


이상미 기자(sangmi@newsone.co.kr)  / 2011-01-04 16:54:37

강남구 논현동 주택가에 위치한 전통 한정식 ‘금강산’은 경남 하동의 종가집 종부인 김수민 대표가 할머니 세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온 비법을 전수받아 직접 음식을 조리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남지방의 특색 있는 요리들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것이 안타까워 전통음식 전문화를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개업 이후, 눈에 띄는 홍보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다는 ‘금강산’은 한식의 정통성과 고급화만으로도 알음알음 알려져 정재계 VIP들의 만찬장소로 제법 알려져 있다.

김 대표가 한정식에 몸담은 지는 17년이나 된다. 선대로부터 전수받은 전통요리법에 그간 쌓인 음식 노하우로 한식 장인의 경지에 오른 그는 성공 비결에 대해 “항상 고객맞춤형 한식을 연구해온 덕분”이라고 말한다. 되도록 손님의 지역별 특색에 맞게 음식을 하고 외국 손님이면 그 나라 요리취향에 따라 대접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손님이 강원도 출신이면 강원도 음식문화를 반영하고, 외국인들에게는 냄새와 맛이 강한 젓갈 같은 것을 피하고 만두나 빈대떡을 낸다. 이를 위해 지역별·나라별 음식문화를 공부해왔고 국내는 물론 세계를 돌아다니며 음식을 먹어봤다고 한다.

한정식은 전문성과 센스뿐 아니라 식재료도 주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한 김 대표는 “식품의 신선도는 고객이 더 잘 알므로 속일 수 없다”며 “날마다 재료를 구입할 뿐만 아니라 그것도 오전 시장, 오후 시장으로 나누어 사들인다”고 말했다.

때문에 김치 외에는 쌓여있는 반찬이 없다. 김치, 젓갈, 간장, 된장은 동생의 가게가 있는 경남 창원에서 만들어져 올라오고 화학첨가물은 일체 쓰지 않는다. 또 음식은 반드시 김 대표가 맛을 보고 내보낸다. 행여나 실수가 있을까해서다.

음식인 만큼 실수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한 김 대표는 서브에도 신경을 쓴다. 손님에게서 음식을 가져오란 소리가 나오기 전에 정확한 타이밍에 서브하여 대접받는다는 생각이 들게끔 한다는 것. 특히 전통성과 고급화를 추구하는 ‘금강산’의 상차림은 그릇과 연출이 뛰어나 고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금강산’은 반드시 예약손님을 원칙으로 한다. 눈에 띄지 않는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기도 하지만 입소문으로만 알려져 단골이 많기 때문인데 김 대표는 “단골손님 덕분에 금강산이 알려졌다.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우리 집을 찾아오시면 만족한 맛을 드린다는 일념으로 하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257-2
문의  02-540-7729, 544-7729